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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日과의 영유권 분쟁도서 2곳에 최신 미사일 배치

크렘린궁 대변인 “영토 수호 위한 활동” 입장 밝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11-24 오후 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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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4개 섬 중 2곳에 해안 방어용 신형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한 데 대해 자국 영토 수호를 위한 활동이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미사일 배치엔) 정당한 이유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투룹(일본명 에토로후·擇捉)과 쿠나시르(구나시리·國後) 등 2개 섬에 신형 지대함 미사일 '바스티온'과 '발'을 각각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투루프 섬에 배치된 바스티온 미사일 시스템은 사거리가 450km에 달하며, 러시아 국방부는 이 섬에 막사 등 약 400개의 군사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러시아 군은 지난해에 쿠릴열도에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토르-M2U'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투루프섬에 2,300 미터의 활주로를 가진 신공항도 개항해 유사시 군 공항 역할도 겸하도록 했다.

 일본 언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15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도서에 대한 러시아 측의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투룹과 쿠나시르를 포함한 쿠릴 열도 남단 4개 섬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국에 합법적으로 귀속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일본은 이 4개 섬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불법 점령했다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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