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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고위층 '겨울연가'에 푹 빠졌다"<조갑제 홈피>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8-21 오후 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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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조갑제 편집장은 2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일의 현처(現妻) 고영희가 사망했다는 설이 일본과 한국의 정보기관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 최근의 북한소식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에 수집한 최신 북한 정보의 요약’이라는 글에서 “김정일은 고영희란 이름과 그녀의 존재를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면서 “고영희가 죽었더라도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하거나 장례식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또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후계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오고 있으나 한국의 관계기관에선 그 신빙성을 부인하고 있다”며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은 연금하에 있었으나 이제는 처우가 더 악화되어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북한의 경제사정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면서 “공장과 광산의 가동률은 더욱 떨어지고 꽃제비들은 늘어나고 있으며 굶어죽은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다. 북한당국은 암시장의 상행위도 많이 규제하기 시작했고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그는 “중국과의 접경지대에 노농적위대(한국의 예비군 같은 부대)까지 배치하여 탈북자들을 단속하고 있다”면서 “일반 군대보다도 노농적위대가 탈북자들을 더 엄격하게 단속한다는 말이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조 편집장은 북한 주민들의 생활의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북한에는 지금 ‘겨울연가’ ‘가을동화’ 같은 한국 드라마가 비밀리에 시청되고 있다”면서 “중국을 통해 들어간 이 테이프들은 간부들도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요약문은 또 “한국에 온 탈북자들이 중국의 핸드폰으로 북한에 있는 가족(중국 핸드폰을 소지)과 통화하는 일이 일반화되었다”며 “한만(韓滿) 국경지대에서 내륙으로 30~40km까지의 지역에서는 통화가 가능하다. 이를 단속하는 보위부 사람들부터 그런 핸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건은 북한에 노래방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는데 “북한 정권은 그 자체는 단속을 하지 않고 있으나 남한노래를 부르면 폐쇄해 버린다고 한다”며 변화된 북한의 생활상을 전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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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2 오후 9: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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