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ICBM 발사 가능성, 면밀하게 추적 감시 중"
"ICBM 고도화 이르지 못한 듯 …북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
국방부는 북한이 실전배치 후 한 차례도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던 KN-08(최대사거리 1만2,000㎞ 추정)이나 KN-14(사거리 9,000~1만㎞ 추정) 같은 ICBM의 발사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감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대해 "북한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위성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사례가 있었고, 작년에도 추가적인 정지궤도위성을 쏘겠다며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북한이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적 언행을 한 것에 유감 표명한다"며 "북한이 ICBM 발사 등 도발을 위협하는 것은 국제사회 평화 안전을 해치는 행위로,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 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올해 북한에는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등 다양한 계기가 예고 돼 있기 때문에 발사 시점에서도 예의 주시한 가운데 감시를 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사거리 3,000㎞)을 총 8차례 발사 끝에 1차례 성공발사를 이끌어 냈다.
이를 두고 합참 관계자는 "현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험 계속하는 것은 그만큼 기술고도화가 아직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우리 군에서는 북한이 연료량 조절방법, 자세각 조정방법 등 능력에 대해서 의미있는 수준을 확보한 것이라 평가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고도화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미국이 마감 단계에 이른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걸고 들고 있다”며 “우리는 상식을 벗어난 속도로 핵무기 고도화를 진척시켜 수소탄을 개발하고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까지 보유했다”고 위협했다.”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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