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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세계최초입을수 있는 플라즈마 직물기술 개발

원하는 모양으로 플라즈마 확장...미래 화생방 제독 기술 개발 등 가능성 열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1-23 오전 1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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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을 수 있는 플라즈마 직물(Wearable Plasma Fabric)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돼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3일 정희수 선임연구원의 ‘유연성 있는 플라즈마 담요’ 연구 결과가 지난 18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플라즈마(Plasma)는 고체, 액체, 기체 이외의 제4의 물질 상태로, 기체에 높은 에너지를 가하면 전자와 원자핵으로 분리돼 번개와 오로라 같은 플라즈마 상태가 된다.

 인공적인 플라즈마는 초고주파나 전자빔 등 전기적 방법을 가해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자기장 등을 사용해 상태를 유지한다.

 기존의 플라즈마 반응기는 단단하고 평평한 도체 전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3차원의 유연한 전극 구조를 제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으나, 정 연구원은 원하는 대로 구부리고 묶을 수 있는 유연전극을 세계 최초로 고안했다.

 유연전극은 한 가닥의 전선형태가 방전이 가능한 단위구조로 이루어져있어 뜨개질 방법(편조ㆍ직조)을 활용해 2차원이나 3차원 등 원하는 모양으로 전극의 형태와 크기를 쉽게 확장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대기압 공기 플라즈마를 덮어서 제독이 가능한 ‘플라즈마 담요(대기를 플라즈마로 덮는 담요)’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 담요가 개발되면 독성 화학무기인 신경작용제와 수포작용제를 수십 분 안에 제독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과연은 이번 연구결과가 플라즈마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민간으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희수 연구원은 “국방과학 분야의 독창적이고 선도적인 플라즈마 기술 개발로 국가 안보를 굳건히 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본 연구가 ‘국방 플라즈마’의 씨앗이 돼 살균, 상처치료, 환경, 식품, 바이오 의료 등 다양한 플라즈마 연구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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