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협회, "러시아, 탈북자 강제북송 즉각 중단하라!"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 혹독한 고문과 인권유린 당했다...러시아, 이 같은 상황을 모르지 않을 것"
러시아에서 20년 가까이 도피 생활을 해온 탈북자가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민간 대북방송협회(회장 강신삼)가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7일 발표했다.
대북방송협회는 성명에서 “90년대 중반 식량난 이후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국경을 넘었다. 중국, 러시아 등에서 체포된 수많은 탈북자들은 강제 북송돼 혹독한 고문과 인권유린을 당했다. 한국인이나 기독교 등을 접한 경우에는 사형까지도 처해졌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 역시 고려인 여성과 가정을 이루고 살아 최악의 경우에는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며 “러시아 당국도 이 같은 상황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명은 “만약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도 체포된 탈북자를 강제송환 한다면 유엔 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대북방송협회는 러시아 당국이 탈북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강제송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12년 연속으로 통과된 것과 러시아가 유엔 상임이사국인 것을 언급하면서 “상임이사국의 위상과 역할에 맞게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탈북자 강제북송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다는 어리석은 행위를 러시아 당국이 행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8일 이 문제가 정상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불법적인 송환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러시아나 난민 관련된 국제협약기구들에 협조요청을 해서 이 문제가 정상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