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여행 중 체포·구금 위험” 경고
RFA “3개월 만에 북한여행 경보 갱신... 일각에선 '전면금지' 주장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09 오전 10:55:05
미국 국무부가 대북여행경보를 갱신해 자국민의 북한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나아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3개월 만에 북한여행경보를 갱신해 북한의 사법체계 아래서 미국인이 여행 도중에 체포되거나 장기간 구금될 심각한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범죄로 간주되지 않을 행동에 대해서도 부당하리만큼 가혹한 선고를 받을 수도 있고 억류될 경우 전시법에 따라 가중 처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10년 동안 최소한 14명의 미국인이 개인 또는 단체로 북한을 여행하다 당국에 억류됐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여행에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현재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 등 2명을 억류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특히 북한이 해외 여행객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핵과 무기 개발에 전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 의회의 북한 관련 청문회에서 제기됐다고 RFA는 전했다.
앤서니 루기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 연구원은 7일 하원 외교위원회의 북한 청문회에서,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적 방문 외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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