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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 “北 북극성 2형 미사일은 SLBM 지상형”

"한국형 3축 체제, 선제 타격 등 한미 핵우산 바탕돼야 가능...핵우산, 어떻게 실질화 할 것인지를 생각할 수밖에"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2-13 오후 3: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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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기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MB)의 지상형이라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이 말했다.

 양욱 연구위원은 13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이걸 바로 북극성 2형이라고 부르는데, 이걸 지상형으로 해서 발사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양 연구위원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과 관련, “보통 김정일 생일, 김정은 생일(2월 16일)이나 이런 때 도발한다. 단순히 이 날을 기념해서 쐈다기보단 북한이 뭔가를 할 때 여러 가지를 감안한다”면서 “대내적 사정이나 아니면 대남 메시지나 아니면 대미나 대외적 메시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데 당장 지금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 중에 있다. 일요일에 바로 발사를 함으로써 ‘양국에 다 도전장을 날리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어 “북한의 발표로 봤을 때, 이 미사일을 가져다가 ‘회피기동’이 가능한 미사일이라고 하고 있다”며 우려의 시각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미사일 도발 후 “보다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조종전투부의 분리 후 중간구간과 재돌입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 기동특성 등을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 점에 주목, ‘요격회피 기동’은 “예를 들어서 요격미사일의 요격범위 같은 걸 피해서 공격할 수 있게 지금 이렇게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위 사드 체계나 이런 것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미사일을 지금 개발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우려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 연구위원은 미국의 대응에 대해 “일단은 굉장히 지금 한반도 주변에서 전개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많이 배치시켜놨다. 예를 들어서 F-21 랩터 전투기 같은 건,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해놨고, F-35B형이라고 해서 가장 최신의 스텔스, 수직이착륙기가 있다. 미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기종인데 지금 이것도 일본으로 전진배치 시켜놨다”면서 “이런 것들을 통해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은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강한 대북기조를 보일 것이다’라고 말은 그렇게 하고 있고, 그런 강한 내용들이 미국 워싱턴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걸 단순히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연구위원은 지난 6월 美 상원과 하원에서 군사대비태세 청문회를 언급하면서 “미국이 만약 전선을 한반도로 확대했을 때 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의원들이 질문하니까, 미군에서 공군, 해병, 육군 다 나와서 얘기하는 게 현 대비 상태로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실제 지금 미국이 2개의 전선에서 충분히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이런 약점 비슷한 걸 보여주게 된 것”이라면서 “이 약점을 보고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랬을 때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트럼프가 소위 오바마 시절 때 많이 무너진 미국을 가지고 어느 정도까지 북한에게 대응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연구위원은 우리의 대응과 관련, “핵우산을 어떻게 실질화 할 것인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확장억제 능력을 얼마나 확실히 할 것인가, 그리고 이런 확장억제, 미국 핵우산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군이 한국형 3축 체제, 선제 타격 등이 의미가 있으려면 한미 핵우산이 바탕이 돼야지 가능한 이야기이다. 이것을 어떻게 잘 구체화시키고 실현시키고 미국의 핵 공약 수준을 나토 수준으로 높일 것인가, 이것이 현 정부, 앞으로 교체돼서 다가올 정부에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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