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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예멘 반군에서 북한제 무기 사용 확인"

예멘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이 기관총들 이란에서 왔으며, 이를 이란에 공급한 나라는 북한" 확인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2-21 오후 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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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국가 예멘에서 북한제 무기가 사용되는 있다고 유엔 안보리가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2140 예멘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27일 작성된 보고서에서 “예멘 내 후티 반군이 북한의 ‘73식 기관총(Type 73 General Purpose Machine Gun)’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전문가 패널은 “이 기관총들이 이란에서 왔으며, 이를 이란에 공급한 나라는 북한”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쳐 이들 무기가 예멘으로 유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멘 서부 아덴 만에서도 같은 종류의 기관총이 적발됐다.

 다국적 해군으로 구성된 연합해군사령부는 지난해 3월 20일 ‘73식 기관총’ 6정을 실은 낚시 배를 적발해 압류했다.

 전문가 패널은 “사진 분석을 통해서도 후티 반군이 사용 중인 기관총이 북한의 73식 기관총이란 사실을 파악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문의하기 위해 지난해 5월 23일과 7월 8일, 북한에 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멘제재위원회 보고서는 후티 반군이 북한제 미사일도 보유했다고 확인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화성 5호’ 미사일의 복제본인 스커드-B 미사일 최소 90기가 예멘에 공급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후티 반군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목록에 ‘화성-6호’와 모양이 같은 스커드-C 미사일과 이란의 샤하브 3호와 동일한 크기의 북한 노동1호 미사일 등을 포함시켰다.

 다만, 전문가 패널은 “지난해 10월9일 이후 스커드 미사일을 이용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스커드 미사일 위협을 계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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