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훈련 문제제기 외면받자 유엔개혁 요구
노동신문... “미 꼭두각시 안보리 결의, 총회가 승인해야”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3-14 오후 1:27:37
북한이 14일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놀아나고 있는 유엔은 자기의 사명에 맞게 개혁되어야 한다”며 유엔 개혁을 요구했다.
북한의 유엔 비판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가져가려다 별 호응을 얻지 못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노동신문은 “안보리에 공식 경로로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안보리는 대답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안보리가) 특정 국가의 꼭두각시, 패권의 시녀로 전락되였다”고 힐난했다.
이어 “안보리가 더는 미국의 ‘독판치기’(독단)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유엔의 최고기관인 총회의 중심적 역할을 보장하며 제재와 무력 사용을 비롯하여 평화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은 총회의 승인 하에서만 효력을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유엔 개혁은 국제사회의 해묵은 현안이지만, 북한이 총회의 권한 강화를 거론하는 것은 대북제재를 결정·시행하는 안보리의 힘을 빼고 대북 비판 여론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안보리는 미국을 비롯한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지만, 총회에는 북한에 상대적으로 동조적인 비동맹 진영 국가들도 유엔 회원국 자격으로 참여한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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