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 관심없다' 발언에, 정부 "무모함 드러내" 비난
"틸러슨 한․일 순방은 3국 공동 대북정책 마련에 중요한 분수령 될 것"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핵 포기가 목적이라면 어떠한 대화에도 관심없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는 "무모함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더불어 화학무기 사용 및 인권침해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가중되고 있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방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현재 미 신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은 공동의 대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이 맥락에서, 지난 2월 16일 한미일은 외교장관회담 때 공동성명을 통해서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핵문제에 있어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CVID)를 목표로 공동의 대북 정책방향을 마련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으며, 2월 27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시에는 관련 구체 사항들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에서 이번 틸러슨 국무장관의 한일 방문은 한미일 3국 공동의 대북 정책 마련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공동의 대북전략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심도있는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13일(현지시간) "우리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토록 하는 목적이라면 어떤 종류의 대화에도 관심 없다"고 핵무기 개발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일본을 거쳐 오는 17~18일 방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연합)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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