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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前 美 국방, "'대북 군사 옵션', 내려놓지 말아야"

ABC 방송과 인터뷰..."역대 中 지도자들, 北에 영향력 행사하지 않았어...北 문제 협조 가능성, 비관적"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4-03 오전 1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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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슈턴 카터 前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 옵션을 내려놓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카터 前 장관은 2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거론하는 대북 군사행동이나 선제공격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늘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으며, 어떤 것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특히, 카터 前 장관은 대북 ‘선제공격’에 대한 거듭되는 논평 요청에 “지난 1994년 영변 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 계획에 참여했었다”며 “당시엔 실행에 옮길 필요가 없었지만 그런 옵션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터 前 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공격을 받으면 한국을 침공하려 할 것”이라며 “그런 전쟁에서 북한의 패배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6.25 전쟁 이후 가장 격렬한 폭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결과는 확실하지만 매우 파괴적 전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이 억제 태세와 역량을 강조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북한이 그런 사실과 미국의 방어력을 알게끔 만들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터 前 장관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로 중국의 대북 협력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1994년 이래 장쩌민에서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대 중국 지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지만 그들은 북한에 대한 특유의 역사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카터 前 장관은 “중국의 그런 태도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오바마 행정부까지 줄곧 이어져 왔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조할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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