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日중학교서 군국주의 상징 '총검술' 가르쳐

체육의 '무도' 중 선택과목에 총검술 포함…‘교단 군국주의화’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4-05 오전 10:25:06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일본 정부가 제국주의 시대 군인들이 배우던 총검술을 중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해 교단 군국주의화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2년 무도를 중학생이 꼭 배워야 할 과목에 포함시킨데 이어, 지난달 31일 확정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체육의 '무도' 중 선택과목으로 총검술을 포함시켰다고 연합뉴스가 5일 도쿄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지난 2월 고시한 안에는 유도, 검도, 스모로 한정됐던 무도의 선택 과목에 궁도(활쏘기), 합기도, 소림사권법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었지만, 지난달 확정된 최종안에 기습적으로 총검술이 들어감에 따라 일선 중학교에서는 총검술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이를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총검술은 나무 총을 사용해 상대의 목이나 몸통 등을 찌르는 기술로,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의 훈련에 사용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일본 패전 후 연합군 최고사령부(GHQ)는 총검술 등 무도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지했다.

 일본 총검도연맹측에 따르면 총검도 경기 인구 3만명 중 90%가 자위대 요원이며, 총검술이 교과목에 포함된 것에는 우익 정치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뉴스는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 시대에 암송되던 교육칙어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학생들에게 일찌감치 학교에서 군국주의적 사고를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칙어는 1890년 메이지(明治) 천황의 명으로 발표된 제국주의 시대 교육의 원칙이다. 국민의 충성심과 효도심이 국체의 정화이자 교육의 근원이라고 선언하는 등 제국주의 일본의 사상을 담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