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美 한국학 학자들, "4·19혁명, 세계사에서도 중대한 사건"

존 B. 던컨 UCLA 한국학연구센터 소장과 폴 Y. 장 하버드대학교 조교수, 4·19혁명 국제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4-13 오후 3:47:45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4·19혁명은 세계사에서도 중대한 사건이라고 미국의 한국학 학자들이 평가했다.

 13일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강북구청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의 및 현재적 계승’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 13일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강북구청은 공동으로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의 및 현재적 계승’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konas.net

 이날 학술회의에서 존 B. 던컨 UCLA 한국학연구센터 소장과 폴 Y. 장 하버드대학교 조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던컨 소장은 “한국 학생운동이 전세계에 걸친 여러 나라들의 학생운동과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묵과해선 안 되며, 베트남전쟁과 환경정책에 대한 북미와 서유럽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학생운동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부정의에 대항해 투쟁했다는 현실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의 4월 혁명은 세계사의 주류에 속해있었다”고 말했다.

 던컨 소장은 또 “현재 전세계에 걸쳐 권위주의적 통치자를 선호하는 반동적 포퓰리즘 운동이 부상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질서를 지지하기 위해 민중이 일어나고 있다. 오직 필자의 조국과 타국의 민중들도 한국 민중이 성취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우익 포퓰리즘에 저항하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그럼으로써 4월 혁명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되는 한국민들의 투쟁에 커다란 세계사적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Y. 장 조교수는 “만약 한국 민주주의가 1948년 약속되었던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싸웠던 쟁론적 시민사회의 역사 덕분에 가능했고 또 지금도 가능하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1960년 4월 혁명을 한국의 민주화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참여민주주의의 역사에서도 중대한 사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최한 강북구청의 박겸수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국제학술회의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점차 잊혀졌던 4·19혁명의 참된 가치를 발굴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 혁명사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4·19혁명이 영국명예혁명, 프랑스대혁명, 미국독립혁명과 함께 세계 4대 시민혁명으로 승화하는데 중요한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그간 개최됐던 학술제를 통한 여러 학문적 성과들과 오늘 국제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한층 보완해 4·19혁명의 세계사적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