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 북핵 더 이상 용납 못해
黃 권한대행 - 펜스 부통령, “한미동맹 공고, 흔들림 없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북한은 우리 미국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미군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는 “펜스 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북한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강력한 응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내가 한국에 오는 와중에도 (북한은) 실패했지만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특히 “전략적 인내는 지난 미국 행정부의 접근방식이었다”고 설명하며 “지난 20년간 동맹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시키고 북한 국민의 고난을 돕기 위해 평화적으로 접근했지만 북한은 기만과 핵·미사일로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또 펜스 부통령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우리는 계속 방어적 조치인 사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동맹을 위해서 개진할 것이며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 포괄적 대응능력 세트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찬 장소인 삼청당에서 황 권한대행은 펜스 부통령에게 “방한을 환영한다. 우리는 펜스 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동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양국간 협의 내용을 소상하게 알려주신 바 있다”며 “2월에 미국 국방장관, 3월에 국무장관 두 분이 오셔서 긴밀한 협력과 동맹의 관계를 보여줬는데, 이번에 펜스 부통령이 방문하신 것은 강고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은 여러 달 전에 기획된 것인데, 타이밍이 중요해졌다. 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안호영 주미 대사,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부통령측 비서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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