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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송일호 "한반도 전쟁나면 일본이 최대 피해" 위협

북한 잔류 일본인과 일본인 유골 문제 거론하며 대북제재 해제 요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4-18 오후 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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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일호 북한 외무성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 대사가 이번엔 일본을 위협하며 일본의 대북 제재를 해제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송 대사는 17일 평양을 방북 취재 중인 일본 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일본이 최대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일본이 제재를 해제하면 우리(북한)에 대한 정책을 변경했다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북한에 남은 잔류 일본인과 현지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 문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응할 용의가 있다"며 일본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송 대사는 또 북한이 납북자 문제 등에 대한 재조사를 약속한 '스톡홀름 합의'를 두고 "누구도 관심이 없다"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북한과 일본은 2014년 스톡홀름 합의를 통해 납치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 재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북한은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했고 일본은 그 대가로 2006년 북한의 제1차 핵실험 이후 취해온 대북 제재 조치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이 작년 초 4차 핵실험과 잇단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일본은 독자 대북제재를 복원했고 이에 북한은 납북 일본인 조사를 전면 중단하고 특별조사위원회를 해체했다.

 송 대사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은 (당시) 합의를 파기한 사실이 없다"며 "계속 성실하게 합의 이행을 요구해 간다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NHK에 말했다.

 북한은 송 대사의 기자회견 이외에도 일본 언론들에게 18일~20일 사흘 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잔류 일본인과 현지 일본인 묘지 등에 대한 취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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