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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 미국 망명설 일축

Written by.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3-10-09 오전 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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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8일 정대철 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 대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미국 망명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나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일축했다.
황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일신을 위해 탈북했다면 미국으로 가지한국에 오지 않았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남한에서 북한의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고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의 발언은 나의 미국 방문이 가능하게 되니까 이를 방해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이라며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미국에 망명하라”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는 또 “미 정부가 북한 망명정부를 세우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초대 망명정부 대표로 황씨를 정했으며, 황씨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정 의원의 발언과 관련, “나도 처음 듣는 얘기를 어디서 듣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미국 인권단체 디펜스포럼의 초청으로 이달 말 워싱턴을 방문, 강연 등을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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