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도 종교와 언론 자유 전 세계 최하위권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전 세계 10개 최악의 종교탄압국 중 하나로 北 재차 지목...언론자유지수도 180위, 최하위 차지
북한이 올해에도 종교와 언론 자유에 대한 평가에서 전 세계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북한을 전 세계 10개 최악의 종교탄압국 중 하나로 재차 지목했다.
위원회는 ‘2017년 연례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을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특별우려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으로 재지정하도록 미국 국무부에 권고했다.
북한과 더불어 10대 종교탄압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된 국가는 버어마와 중국, 에리트리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10개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위원회 측은 “국가안보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종교자유를 훼손해선 안 된다”면서 “미국 정부는 종교자유 탄압 등 인권 유린을 일삼는 북한 관리와 기관에 대한 독자제재를 지속하라”고 권고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국제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도 전체 180개국 가운데 최하위 순위를 차지했다.
이 단체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인쇄와 방송매체를 위한 북한 내 유일한 뉴스 공급처”라며 “북한 정부는 해외 언론매체에 대해 취재 비자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관리들은 북한을 방문한 외국 기자들을 밀착 감시하고, 주민들은 외국 라디오를 듣는 것만으로도 수용소에 보내 질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이들과 외신기자가 접촉하는 것도 막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북한은 지난해 179위에서 한 계단 떨어져, 당시 최하위였던 에리트리아보다도 언론의 자유가 없는 180위를 차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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