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호국영웅에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 선정
1953년 5월 중공군의 공세에 결전의지와 비장한 리더십으로 매복진지 지키고 주저항선 방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4-28 오후 3:05:52
“여기서 적을 꺾지 못하면 중대의 주진지가 위태롭다. 전 분대원은 나와 함께 이곳에 뼈를 묻자!”
휴전이 임박한 1953년 5월, 중공군의 공세에서 매복진지를 지킨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가 5월의 6․25 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가 28일 밝혔다.
당시 백재덕 일등중사는 수도사단 기갑연대 10중대 3소대 3분대장으로 중부전선의 금성·김화지역 주저항선에서 매복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5월 15일, 매복작전 중 백재덕 일등중사와 분대원은 중공군 3개 중대가 진지로 접근해오는 것을 발견하고, 침착하게 적의 접근을 기다렸다가 수류탄을 투척하고, 중공군 1파 15~16명이 진내로 돌입하자 과감한 백병전으로 격퇴시켰다.
중공군 2파가 다시 공격해오자 적을 지근거리까지 유인하여 사살하고, 중공군 3파가 다시 진내로 진입하자 적 10여명을 분대원 6명과 함께 백병전 끝에 총검으로 무찔렀다.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총검과 맨주먹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분대원 6명이 전사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백재덕 일등중사는 목숨과 바꾸겠다는 결전의지와 비장한 리더십으로 끝끝내 매복진지를 지키고 주저항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백재덕 일등중사의 군인정신을 기려, 정부는 1954년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시켰고 태극무공훈장 및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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