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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中 대사관, "北 건군절 앞두고 화교들에게 일시 귀국 권고"

RFA 보도...소식통들, "北 6차 핵실험과 이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 中 당국 심각하게 받아들인듯"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5-02 오전 1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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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이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이 거론되던 지난달 25일을 앞두고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이 북한에 사는 화교들에게 일시 귀국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중국에 나온 한 평양거주 화교는 “2~3개월에 한 번 정도 중국을 다녀가는데 이번에는 평소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나왔다”며 “평양의 중국 대사관측에서 가능하면 (중국에) 잠시 나가 있으라고 해서 예정보다 한 달 가량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 화교는 “지금까지 평양에 살면서도 대사관에서 화교들에 “나가 있으라’고 권고를 한 예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예감이 좋지 않아 서둘러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대사관에서 화교들에 중국행을 권장한 시점은 4.25 건군절을 며칠 앞둔 지난 4월 20일부터로 기억된다”며 “하지만 대다수 화교들은 이 권고 사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에 따라 출국하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화교는 이어 “최근에 몇 차례나 있었던 조선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도 평양 주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며 “나도 중국에 나와서야 미사일발사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변경도시에 살고 있는 한 북한출신 화교도 “평양에 있는 화교들 중 대사관의 권고를 받아들여 중국에 나온 사람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대사관에서 조선에 거주하는 화교들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화교들에 (중국으로) 잠시 나가 있으라고 권고한 것은 지금까지는 보기 드문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6차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미국의 선제공격에 대한 보도가 자주 나왔다”며 “중국 당국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화교들 보호차원에서 중국대사관이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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