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강릉·삼척지역 산불 진화에 장병 6,300여명 투입
최종 진화 완료 때까지 '가능한 병력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방침
군 당국이 강릉·삼척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한 병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육군과 공군을 중심으로 장병 6,3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지원을 나서고 있다고 연합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이날 강릉과 삼척의 산불 진화를 위해 총 5,300여명의 장병을 투입했다. 강릉에는 2,100여명의 장병과 군 헬기 5대를, 삼척에는 4,200여명의 장병과 헬기 6대를 분산 투입했다.
인접 군단인 2군단에서는 102기갑여단과 702특공연대 장병을 파견,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탰다. 공군에서는 18전투비행단과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1,200여명의 장비를 산불 진화에 투입시켰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따라 병력을 유동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투입된 장병들은 방진 마스크를 쓰고 물수건을 얼굴로 감싼 채 뜨거운 열기를 견디면서 군홧발로 불씨를 밟아 잔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육군은 신상범 군수참모부장(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화재진압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군은 공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재단대책본부를 구성해 자체 보유 중인 소방차 2대와 살수차 2대를 파견했다. 산림청 소방헬기 운용에 필요한 항공유를 지원했으며, HH-32헬기와 HH-47 수송헬기 등도 지원했다.
군 당국은 최종 진화 완료 때까지 유관기관,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가능한 병력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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