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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천안함 폭침 배후는 北… 정부 발표 신뢰”

국회 인사청문회 “북한은 군사적으로 적, 총리가 군사만 생각할 수는 없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5-24 오후 1: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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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오전에 진행된 국회청문회에서 천안함 폭침의 배후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 "북한을 배후로 생각한다.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또 "북한은 주적인가"라는 질문에 "군사적으로 적으로 규정돼 있다"면서도 "총리가 군사적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박 의원이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자 "사드는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므로 총리가 의사 표시하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 정책'에 대해선 "당시 대한민국의 역대 대북정책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도 "그때그때 국면에 따라 햇볕정책 운용에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선 "정부와 상의해야 하지만, 인권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25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뒤 2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또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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