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데일리NK, "北, 영예군인도 요양소에서 문전박대"

소식통, "국가공로자들, 노력혁신자들 우선적 요양 선전하지만 현실에선 적용 안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07 오후 3:53: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에서 사회적으로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예군인(상이군인)들이 ‘돈이 없다’는 이유로 요양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7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청진시의 한 영예군인이 함경북도 경성군에 위치한 ‘김정숙요양소’를 찾아 입원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요양소 직원들은 30만 원을 내라고 요구했다”며 “돈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바로 입원이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이 주민이 선처를 호소했지만 들은 체도 안 하고 쫓아냈다”고 말했다.

 특히, 소식통은 “이 주민이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전우들을 구한’ 영예군인이라는 점을 내세웠지만 소용없었다. 요양소 직원들은 ‘여기 불쌍한 사람이 어디 한두 명인가’, ‘영예군인을 다 공짜로 보장해주라는 법이 있는가’라며 심한 모욕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북한 당국은 영예군인들에 대한 국가적 혜택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어 “국가공로자들, 노력혁신자들이 우선적으로 요양을 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이번에 재차 확인됐다”며 “(당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요양생들을 접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집행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반 주민들이 요양치료를 하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어 버렸다”면서 “(북한은) 사회주의 지상낙원도 아니고, 공식적으론 자본주의를 표방하지도 않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사회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정숙요양소’는 온천을 기본으로 기후요법, 감탕치료, 물리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경이나 순환기, 소화기 계통 등 각종 질병치료에 뛰어난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