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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 구조 北 선원 4명 중 2명, 귀순 희망

나머지 2명은 9일 송환 예정 … 北 반발 예상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6-09 오전 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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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과 3일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했다. 구조된 북한 선원이 귀순을 희망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 구조된 선원 5명 중 3명이 귀순한 이후 23개월 만이다.

 귀순한 2명은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로, “해경에 발견됐을 당시부터 귀순 의사를 바로 표명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들은 무게 2∼3t, 길이 9m의 고기잡이 목선을 타고 북한 함경남도 신포항을 출발했는데, 연료부족과 기상악화로 표류하다 지난 3일 우리 해경에 구조됐다.

 그러나 이 배를 운전한 기관사는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2일 구조된 선박에 탑승한 북한 선원 1명도 북한으로의 귀환을 희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정부 합동신문 조사 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해 자유의사에 따라 남한에 잔류하도록 했다”며 “이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송을 원하는 2명은 9일 오전 9시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선상에서 구조된 선박 1척에 태워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2일 구조된 선박은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돼 선원의 동의하에 폐기됐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통일부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북측에 2명은 귀순하고 2명은 송환한다는 계획을 육성으로 통보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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