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관리, '美-北 대화' 가능성 일축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방북, 향후 미-북 대화 가능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15 오전 9:11:10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 씨의 귀환이 미-북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관리는 14일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웜비어 씨 후송을 위해 방북한 것은 향후 미-북 대화 가능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조셉 윤 특별대표가 웜비어 씨 석방 노력을 기울여온 국무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그를 데리고 나왔다”고 확인하면서 “이 방안이 웜비어 씨의 석방을 이뤄낼 수 있는 잠재적 수단이었던 걸 고려할 때 책임감 있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이어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한 게 전혀 없다”며 “미국은 신뢰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 열려있지만 어떤 대화든 재개되기 위해선 사전 조건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관리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위협을 고조시키는 현 행보로는 안보와 경제 개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북한 지도부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길은 오직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통해서만 성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리는 美 국무부가 나머지 3명의 억류 미국인들 문제에 관해서도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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