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 “정부는 北이 억류한 국민 석방에 적극 나서야”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에 억류된 국민을 석방하는 인권문제부터 시작해야”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북한에 17개월째 억류되었다 혼수상태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석방된 것을 계기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16일 발표했다.
한변은 성명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2014년 11월 케네스 배의 석방에 이어 이번 오토의 경우처럼 석방되기도 하지만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은 완전히 방치되어 있다.”면서 정부의 대처를 비난했다.
한변은 이어 “이들 대부분은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및 인도 지원 활동을 하다 납치됐다”며,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에 억류된 국민을 석방하는 인권문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변은 특히 지난 1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관계 개선, 평화로운 한반도 실현을 위해 “개성공단은 다시 재개돼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는 조속히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약 18만5000명이 서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밝혔다.
임 목사가 지난 2015년 12월16일 북한에서 '국가전복음모행위'를 이유로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자, 당시 미국 예일대 법학대학원생이었던 임현수씨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임 씨는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2014년 11월 억류 2년 여 만에 석방됐을 당시 석방 청원운동 서명자 수가 17만 7500여명 이었으므로 그 보다 더 많은 17만8000명이 서명하면 임 목사도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캐나다 외교부는 임 목사의 건강과 안녕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캐나다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는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과 함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