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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갈마 국제공항에 대규모 공군 병력 배치

VOA 방송 보도...“민간은 물론, 군사용 '공항 활용' 추정"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19 오전 1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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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최근 민간 공항으로 탈바꿈한 원산 갈마 국제공항에 대규모 공군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VOA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에어버스’사의 인공위성이 지난달 20일 촬영해 최근 무료 위성사진 서비스인 ‘구글 어스’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북한 전투기들이 발견된 지점은 공항 터미널에서 남서쪽으로 약 1.6km 떨어진 곳이다. 공항의 주 터미널과 활주로 형태의 직선도로로 연결된 이곳에 20대의 전투기가 나무 숲을 중심으로 은폐해 있는 형태로 계류돼 있다. 또 터미널 뒷편으로는 공항 부속건물 여러 동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중 터미널 남서방향 약 800m 떨어진 지점에도 전투기 3대의 모습이 확인됐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23대 전투기들은 모두 공항의 활주로와 주요 건물들로 이동이 가능해, 사실상 공항 내에 위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산 갈마공항은 당초 공군기지로 활용되던 곳이었지만, 북한 국가설계지도국은 ‘원산-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총계획’에 따라 공군기지를 인근으로 이전하고 일대를 민간용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북한은 미화 2억 달러를 들여 2013년부터 원산 갈마공항에 대한 개선 작업을 시작했고, 2015년 민간 공항으로 개장했다.

 그런데 이번에 전투기 20여 대가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 VOA 방송은 “북한이 민간은 물론, 군사용도로도 이 공항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부터 이 공항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방송은 “비록 실제 발사가 이뤄진 지점은 공항 밖 해변가에 마련된 발사 패드로 추정되지만, 북한은 공항 활주로 옆 건물을 미사일 조립과 관측 용도 등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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