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강원도 추락 무인기, 北 소형 무인기로 확인"
21일 조사 결과 발표...북한의 이번 도발,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 조사 요청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21 오전 10:50:14
최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지난 9일 인제군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의 비행경로 등을 분석해 명백한 과학적 증거를 통해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무인기 발견 당일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을 꾸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정밀 조사를 해왔다.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이 무인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무인기의 발진 지점과 복귀 예정 지점이 모두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로 확인됐다.
이 무인기는 지난달 2일 북한 금강군 일대에서 이륙, 군사분계선(MDL) 상공을 지나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 상공에서 선회한 뒤 북상하던 중 인제군 야산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 551장이 보여준 비행경로와도 일치했다. 이 가운데 사드 기지를 촬영한 사진은 10여장이었다.
무인기의 전체 비행시간은 5시간 30여분, 비행 거리는 490여㎞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도발로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한, 정전협정에 따라 이번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유엔사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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