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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유엔 대북제재 기업과 사업 금지 합의”

워싱턴서 외교안보대화 …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합의 · 北 핵도발 중단 촉구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6-22 오전 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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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중국 측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중국과의 첫 외교안보 대화를 열고 자국 기업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 연관성을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린 기업들과 사업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외교안보 대화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모든 유엔 안보리 관련 해법을 전적으로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한 뒤 “북 핵 위기 상승 방지를 위해 북한 정권에 훨씬 더 큰 경제적·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거듭 중국 측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돈세탁, 외화벌이, 사이버 공격 등을 거론, “북한은 핵 프로그램 자금을 대기 위해 많은 범죄적 기업들에 관여해왔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수입원을 감축하도록 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유엔 안보리와 각국은 이러한 노력을 함께해왔고, 우리는 중국도 이러한 자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미국과 중국은 ‘완벽하고 검증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는(CVI)’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해 즉각 불법적인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이날 회담이 미국의 독자제재 움직임 경고에 중국이 대북 세컨더리 제재(제삼자 제재)를 피하고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조치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돈줄 죄기가 더욱 강화될지 주목된다”고 덧붙혔다.

 한편 미·중 양국은 이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IS(이슬람국가) 격퇴전을 포함한 테러 근절 문제, 중국의 인권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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