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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계춘영 "미 군사훈련 중단하면 핵·미사일실험 동결"

“우리의 요구 조건 충족되면 무기 실험의 유예 조건 놓고 협상 가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6-22 오전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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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춘영 인도주재 북한대사가 미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계 대사는 20일 인도 방송인 ‘위온(WION)’과의 인터뷰에서, “일정한 상황에서 북한은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의 동결 조건을 논의할 뜻이 있다”며 “미국이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완전히 중단한다면, 우리도 일시적으로 (핵과 미사일 실험을) 멈추게 될 것이고, 현 상황에 대해 평화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 대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방안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올려 있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대화는 물론 군사적으로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 대사는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작은 한반도 땅에 그런 위험한 무기는 필요하지 않지만, 북한은 존립권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고, 힘든 선택으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일정한 상황에서, 우리의 요구 조건이 충족된다면 무기 실험의 유예 조건을 놓고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미국 대학생 웜비어가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지 6일 만에 사망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와 미국 국민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태송 스위스 제네바주재 북한대사는 북한은 외국인의 처우를 “국내법과 국제적 기준에 따라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웜비어 씨 사망과 관련해 북한을 비난한 데 대해, “그(퀸타나 특별보고관)의 발언은 수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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