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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ICBM 발사에 탄도미사일 대응훈련 실시

北 지휘부·핵미사일 시설 정밀타격 능력 과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7-05 오전 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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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를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미사일 부대는 오늘(5일)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며,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해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무-2A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300㎞ 탄도미사일이다.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는 사거리 약 300㎞로 탄두에 수많은 자탄이 들어 있어 1발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성공 주장 발표 직후에 이어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거리 800㎞ 현무2-C 미사일과 500㎞ 이상의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발사 영상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미사일은 최근 발사 시험에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 속도, 비행시간, 단 분리 등을 고려할 때 ICBM급 사거리의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며 "지난 5월 14일 발사한 KN-17(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하는 근거로 사거리 5천500㎞ 이상, 상승 단계에서 최대속도 마하 21 이상으로 비행한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고정형 발사대에서 발사하고,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진입 여부 미확인 등을 고려할 때 ICBM의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는 제한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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