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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반역죄 처벌' 김정은 지시, 北 권력 기관들 '돈벌이 수단' 전락"

내부 소식통, "단속 및 처벌 강화 지시 하달...보위원들, 바로 뒷돈을 챙길 수 있는 방안 강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7-10 오후 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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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방조자와 중국산 핸드폰 사용자를 반역죄로 처벌하라는 북한 김정은의 지시가 북한 권력 기관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10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최근 국경지역에서 대대적인 검열로 체포당하는 사람도 늘었는데, 돈 받고 석방하는 경우도 많다”며 “최근 회령에선 무려 2만 위안에 한 달 만에 풀려난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중국 돈 2만 위안(元, 약 339만 원)은 북한의 일반 주민들이 평생 동안 만져보기 힘든 거금이다. 이러한 거금을 보위원들이 회유와 협박을 통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소식통은 “처음엔 무기노동교화형 으름장을 놓다가 나중엔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마지막엔 돈을 내면 풀어준다는 회유를 통해 최종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일반적으로 보위부는 몽둥이로 두드려 패면 없던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위(당국)에서 단속 및 처벌 강화 지시가 하달되면 바로 뒷돈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로 보위원들”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이상 행동 철저 차단’을 노린 것이 김정은의 지시였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도강과 뇌물 비용이 올라가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최근엔 보안서에서도 손전화 도청기를 갖고 검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보위부에만 잘 보이는 게 아니라 보안서까지 신경써야 하니 주민들 입장에서는 뇌물 비용만 배(倍)로 들어가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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