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G20때 시진핑에 대북 석유수출 중지 요청
시진핑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하고 있어...독자제재 반대" 입장 밝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7-12 오전 11:06:25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수출을 중지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 함부르크에서의 중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시 주석에게 "지금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국이) 더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며 "제재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중시하고 있다. 독자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3년까지 중국은 연간 50만t의 석유를 북한에 수출했다.
신문은 2014년 이후 통계상 북한에 대한 중국의 석유 수출은 없지만 물 밑에서 석유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러시아로부터 대량으로 석유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1일 러시아 연방세관 자료를 인용해 올해 4월까지 러시아의 대북 석유 수출액은 약 230만 달러어치를 기록해, 약 74만 달러어치가 수출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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