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경호텔 착공 30년 만에 개장하나?
펜스 치우고 진입로 공사도 끝내, ‘김정은 우상화’ 작업 전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8-01 오후 3:09:37
북한이 1987년 착공을 시작한 105층짜리 유경호텔이 그동안 설치했던 펜스를 차단하고 진입로 공사도 끝내 조만간 공식개장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31일 북한이 정전협정일인 지난 7월 27일 그동안 호텔 공사를 위해 설치했던 펜스를 치우고 건물로 진입하는 넓은 두 개의 통로 공사도 끝냈으며 ‘로케트 맹주국’이라는 붉은색 현수막도 건물 입구에 부착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정전협정일 1주일 전부터 유경호텔 공사 현장에서는 군인들이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차단벽 뒤에서 일하는 모습과 굴착용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AP통신은 “푸른빛 유리로 된 류경호텔을 밖에서 볼 땐 영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건물 내부공사가 모두 끝났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건물 구조가 안전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유경호텔은 1989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곧 북한 경제가 ‘고난의 행군’에 들어가면서 건설 이 중단되었고, 2008년 김정일의 ‘평양시 현대화 사업’ 지시에 따라 이집트 기업 오라콤의 자금지원을 받아 내부공사를 재개했지만 최근까지 완공하지 못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유경호텔의 완공을 독려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 같은 성과를 김정은의 치적사업으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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