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사드 4기, 신속 배치 준비돼 있다"
데이비스 美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효과적으로 사드 필요성 입증하고 있어"
미국 국방부는 아직 배치하지 못한 주한미군 사드 포대의 발사대 4기를 가능한 한 조속히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난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는 몇 달 전 초기 요격 능력을 갖췄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추가 부분을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로 구성되는데, 주한미군은 지난 3월 국내에 반입해 지난 5월 2기를 우선 배치하고 나머지 4기는 그동안 다른 미군기지에 보관해 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모든 것이 한국 정부와의 계속된 협의의 산물”이라며 "지금 2기가 배치돼 있고, 남은 부분을 가능한 한 빨리 배치하려고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많은 사람이 사드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는 그 의문을 해소해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면서 "북한은 (도발을 통해) 우리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드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의 한반도 사드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중국은 한반도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시스템을 탄도미사일 등으로 파괴하는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NHK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군이 지난달 29일 중국 북부에서 미국의 최신 미사일 요격 시스템과 스텔스 전투기 'F22'와 비슷하게 만든 표적을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등으로 요격해 파괴하는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중국군의 이번 사드 파괴시험에 대해 "미국이 감시하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실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언제든 '사드'를 파괴할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속셈에서 실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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