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에 ‘북한 외교관 감축’ 요구?
국무부 관계자 “군사적 도발 멈추지 않는 북한에 외교적인 책임 물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8-03 오후 4:09:34
미국 국무부가 최근 인도 정부에 북한 외교관 수 감축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국무부 관계자는 군사적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외교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이 외교적 특권을 이용해 불법으로 핵과 미사일 기술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엔회원국이 북한과의 외교적 활동을 제약해야만 필요한 자원의 흐름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인도의 한인회 관계자는 최근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분쟁이 심해지면서 그간 중립을 표방하던 태도를 접고 미국과 한국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RFA에 말했다.
인도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선언하며 지난 4월 21일 공식 관보를 통해 인도 시민이나 회사가 핵무기와 관련된 물질이나 기술 또는 탄도 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타 물질을 북한에 공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지난해 인도의 대북한 수출도 1억1천만 달러 규모로 일년 전과 비교해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일간지 더힌두는 최근 인도를 방문한 미국 국무부의 관리가 북한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수를 제한하고 감축할 것을 인도 정부에 요청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지만, 미국 주재 인도대사관은 이와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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