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쟁 막겠다며 한미동맹 운운” … 문 대통령 비난
민족화해협의회 담화, “한미동맹 강화에 의한 전쟁, 아니면 반미투쟁에 의한 평화” 중 선택해야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8-18 오전 10:08:31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17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의한 전쟁이냐 아니면 반미투쟁에 의한 평화냐, 남조선 당국은 명백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민족화해협의회는 이날 “남조선 당국이 각 계층 민심과 온 민족의 요구를 외면하고 미국 상전의 비위를 맞추며 굴욕적인 대미 추종에 계속 매달린다면 역사의 가장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문제는 촛불 민심의 지지로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남조선 집권자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미동맹 강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 언급한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만반의 태세유지’ 등을 거론하며 “현 남조선 집권자는 전쟁만은 기어코 막겠다고 하면서도 북침전쟁 도발에 미쳐 날뛰는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떠들어대고 있으니 도대체 이런 황당한 궤변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민화협의 이날 담화는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나온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북측의 간접 반응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화협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경축사에 포함된 나머지 사안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담화에서 내놓지 않았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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