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의원 '트럼프 탄핵안 발의' 밝혀
코언 하원의원 “트럼프는 도덕적 리더십에 대한 테스트에서 실패” 비난
'인종갈등'을 증폭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연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미국 야당인 민주당 스티브 코언(테네시) 하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코언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2번째가 된다. 지난달 12일 같은 당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 행위를 했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코언 의원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적 비극에 대해 명백하게 신(新)나치와 백인우월주의자, KKK(백인우월단체·쿠 클럭스 클랜)에 의한 증오 행동을 비난하는 대신 '두 편에 매우 좋은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코언의원은 “그러나 좋은 나치는 없다. 좋은 KKK는 없다”면서 “유대인이자 미국인, 흑인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서, 유대인을 죽이고자 하고 홀로코스트에서 600만 명을 살해했던 나치와 흑인들을 테러하는 KKK를 미 대통령이 명백히 비난하지 않은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언 의원은 이어 "도덕적인 대통령은 증오와 불관용, 편견을 명백히 비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도덕적 리더십에 대한 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개월간의 대선 레이스 기간 끊임없이 인종차별적, 민족중심적 발언과 멕시코인·무슬림·여성을 반복적으로 모욕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으며, 지난 12일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해 벌어진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두고 '대안우파' '대안좌파' 양쪽 모두 책임이 있다고 발언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편을 들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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