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러 비난 … “양심과 신의가 있는가”
노동신문 논평, “대북제재 동참 … 한반도 정세 더 긴장시켜”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8-25 오전 10:16:33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국제문제연구원 박사 정명철 명의의 ‘진실을 가려보는 눈이 흐려지면 불의가 판을 치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구체적인 국가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유엔과 미국의 강권에 굴복하여 그에 극구 추종하는 덩치 큰 주변 나라들의 온당치 못한 행태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더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협력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또 마오쩌둥이 추진했던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수소폭탄과 인공위성) 등을 거론한 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압력 속에서 말로는 다 표현 못 할 고행의 길을 걸을 때 그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은 바로 조선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러한 주변 대국들이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을 못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미국의 핵 공갈과 위협에 대처한 조선의 자위적 핵 무력 강화를 한사코 가로막으며 지어(심지어) 이 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압박에 거리낌 없이 동참해 나서고 있으니 여기에 무슨 체면이 있고 양심과 신의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의 제재 소동에 합세했다"며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고 덧붙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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