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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 도발엔 규탄 그러나 군사해법은 불가”

“안보리 결의에 ‘군사옵션 배제’ 명시, 추가 제재도 배제해야” 주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8-30 오후 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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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규탄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에서 군사옵션을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탈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비공개 안보리 긴급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한반도 문제에 군사해법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안보리가 향후 채택될 결의들에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벤쟈 대사는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핵무기비확산 체제로 복귀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정치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네벤쟈 대사는 미국 등의 일방적 추가 제재를 배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한반도 상황 정상화를 위해선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은 물론 (한·미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군사인프라 증강 중단 및 군사훈련 규모 축소 등을 상정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앞서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북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대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한국, 일본, 미국이 요청해 열렸다.

 네벤쟈는 안보리 회의 전에도 기자들에게 “제재만을 적용하는 것은 탈출구가 아니다.”라며,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제안한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시험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등의 구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로드맵이 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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