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유엔주재 北 대표부 앞, 시위 탈북민과 北 외교관 몸싸움"
국제탈북민연대 마영애 대표 등 탈북민들, ‘김정은을 처형하라’ 피켓 시위...NHK 기자, "양쪽 모두 예사롭지 않은 기세였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9-06 오전 10:32:24
미국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 규탄 시위를 하는 탈북민들과 북한 외교관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4일 미국 뉴욕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는 탈북민들의 시위가 열렸다”며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와 북한 외교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국제탈북민연대 마영애 대표 등 탈북민들은 이날 북한대표부 앞에서 ‘김정은을 처형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출근하는 북한 외교관들은 시위대가 건물로 들어갈 틈을 주지 않자 몸으로 밀치고 욕을 했고, 이 과정에서 목발을 짚고 시위에 참가했던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는 땅바닥에 넘어져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지켜본 일본 언론매체 NHK의 마사키 수다 기자는 “북한 외교관이 미는 바람에 지 씨가 목발을 놓쳐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을 봤고, 영상에 담아 보도했다”며 “시위대와 북한 외교관 양쪽 모두 예사롭지 않은 기세였다”고 RFA에 밝혔다.
한편, 충돌이 발생하자 5∼6명의 뉴욕시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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