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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 대북 제재로는 핵 포기 안 해”

한미 역할 강조 … 북핵 위기에도 노골적인 ‘북한 감싸기’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9-06 오후 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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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에도 중국이 대북 제재만으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북한 감싸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전문가와 관영 매체들은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북한의 거침없는 행보에도 북한의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며 특히 국제사회의 원유 공급 중단 등 중국에 대한 대북 압박 요구를 의식한 듯 대북 제재를 아무리 강화하더라도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6일 사평에서 “대북 제재가 일정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북한의 핵 보유 야심을 무너뜨리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북한은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풀을 먹더라도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전면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 압력을 완화하는 것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멈출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사평을 통해 “북핵 문제의 딜레마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고, 국제사회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없다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타임스는 “어떤 상황이든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북한은 그들이 상상하듯 핵 무기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북한을 향해 경고했다.

 또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조금만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면, 미국과 한국을 향해 결정적인 선제공격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치명적인 보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이고, 가장 타격이 적은 것은 미국”이라며 “한반도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매체의 이 같은 주장이 대북 제재가 원유 공급 중단 등 북한 정권 유지에 치명적인 수준으로 강화할 경우 이로 인해 북·중 접경 지역 난민 유입 등 중국의 피해를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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