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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사이 9개 다리 놓아 동시다발적 협력 이루어 나갈 것

文 대통령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 ‘新북방정책’ 천명 … 극동개발, 북핵 해결의 또 하나의 해법"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9-07 오후 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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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막한 제3회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해 극동개발을 성공시키는 일은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근원적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북아 국가들이 극동에서 경제협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북한도 이에 참여하는 것이 이익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해 그간 논의돼온 야심 찬 사업들이 현재 여건상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더라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힘을 합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은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 북한을 경유한 가스관이 한국까지 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시작부터 함께하면 더 좋은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복귀해 이러한 사업들에 동참하기를 절실하게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신 북방정책과 관련,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러시아의 극동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힌 뒤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분야 등 '9개의 다리'(9-Bridges 전략)를 놓아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이루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러시아에서의 가스 수입뿐 아니라 에너지 개발 협력에도 참여하기를 원한다”며 “우리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의 연결은 유라시아 대륙과 해양을 이어주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내 국가들의 전력협력을 위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며 “평창에 와 주시면 자연스럽게 한·러 연례 정상회담이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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