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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15의거 탑 참배, 나라사랑마음 다져

4․19혁명공로자회 경기지부...이재영 지부장 “안보가 위기상황인데 국민이 가만히 있어도 되나? 4․19 알리고 안보대열에 앞장, 태극기게양도"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7-09-21 오전 1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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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3․15의거 현장에 서서 총을 들고 시위를 막아서는 경찰저지선에 돌멩이로 투석전을 벌이며 부정선거와 불의에 항거, 대항했던 1960년 3월과 4월의 고교 여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지난날의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불의와 부정한 국가권력에 대항하고, 소중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다 숨져간 또래 동료학생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 마산3․15민주묘지 ‘정의의 벽’ 앞에서 분향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이 자리에는 당시 단정하게 세라복을 입었던 여학생도, 경찰이 쏜 최루탄이 눈가에 박혀 시신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당시 마산상고1년)군을 인양했던 당사자도 현장에 함께 했다.

 ▲ 20일 오후 국립 마산3․15민주묘지 ‘정의의 벽’ 앞에서 분향하고 있는 이재영 4.19혁명공로자회 경기도지부장. ⓒkonas.net

 

 20일 오후 2시 4․19혁명공로자회 경기도지부(지부장 이재영) 회원 40여명은 국립 마산3․15민주묘지 기념관에서 당시의 사건을 기록한 영상물 시청에 이어 기념관 내부를 둘러본데 이어 분향하며 3․15의거로 희생된 동료들을 기렸다.

 전국에 산재한 4․19혁명 의거지역 순례 일환으로 경남․북 지역을 찾아 참배행사를 갖고 있는 4․19혁명공로자회는 전 날 서울에서 출발해 4․19혁명의 시발점이 된 대구시 두류 공원 내에 위치한 2․28 기념탑 참배를 한데 이어 이날은 마산 3․15부정선거에 항의하며 의거를 일으킨 희생자들을 모신 기념관을 찾았다.

 매년 도내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4․19혁명이 일어나게 된 당시 상황을 포함해 안보강연과 더불어 화성행궁 등에서 나라사랑운동, 태극기 그리기 및 ‘국경일과 기념일에는 태극기를 게양합시다’며 태극기 배포와 더불어 게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재영 지부장은 이번 순례행사와 관련해 “더 늦기 전에, 한 걸음이라도 더 걸을 수 있을 때 하기 위함이고 당연히 해야 할 우리의 책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향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57년 전 불의한 권력에 항거하다 숨져간 희생자 영령 앞에 머리숙여 묵념하고 있는 회원들. ⓒkonas.net

 

 이 지부장은 “우리 4․19혁명공로자회 회원들의 평균연령이 벌써 78세가 되셨습니다. 이제 올해 4․19혁명 57주년이 지나 58주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4․19가 국민들로부터 잊혀져가고, 소외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얼마나 위태위태합니까? 북한의 김정은은 핵으로, 미사일로 우리 국민들을 볼모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입니다. 국민들은 태평하기 그지없습니다. 나라의 안보가 위기상황인데 국민이 가만히 있어도 될까요? 지난날 나라가 독재로부터 위태로워질 때 분연히 일어섰던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는 자유와 정의 등 4.19 당시와 같은 정의의 혁명정신이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며 4.19정신을 강조했다.

 ▲ 기념관 내 위치한 고 김주열 열사 추모관 앞에서 사진 등 안내 내용들을 살펴보는 회원들. 얼굴 표정이 복잡한 마음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konas.net

 

 그러면서 “57년 전 저는 여고생의 몸으로 태극기를 가슴에 내걸고 지프차 위에도 올라탔습니다. ‘경무대로, 경무대로 가자’고 외치는 대학생들과 함께 총 쏘는 소리가 귓전을 울려도 태극기를 들고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그런 우리 회원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이제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우리들이 4․19를 알리고 나라사랑운동을 펴며 안보대열에 앞장서 태극기게양운동을 벌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열정이 온몸으로 묻어나고 있었다.

 이 날 회원들은 오전엔 창원시청으로 안상수 시장을 예방, 간담회를 갖고 공로자회가 제작해 배포하고 있는 태극기와 나라사랑 표현 팜플렛, 그리고 태극기 문양 스카프와 휴대전화기 부착용 태극기 등을 안 시장에게 전하기도 했다.

 안상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원은 민주의 성지”라며 이들 단체 회원들을 따뜻하게 환영하고는 “4․19혁명은 최초로 민중에 의한 정권교체 혁명이었다”며 “그 도화선이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로 독재와 불의에 맞서 지킨 창원정신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 창원시청을 방문, 안상수 시장과 환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4.19혁명공로자회 경기도지부회원들. 이 자리에는 공로자회를 사랑하는 모임인 '사사봉'(사일구를 사랑하는 봉사단) 회원들도 함께했다. 앞줄 여섯번째부터 4.19혁명공로자회 유인학 중앙회장, 안 시장, 이재영 경기도지부장. ⓒkonas.net

 

 안 시장은 “3․15의거정신과 4․19정신이 길이 지켜지도록 예우와 지원 등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공로자회 회원들에게 감사와 치하의 인사를 전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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