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최단기간·최소희생’ 새 전쟁수행개념 정립
한 달 이내 전쟁 끝내는 공격형 패러다임으로 전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전면 공격시 ‘최단기간·최소희생’으로 승리할 수 있는 새로운 군사전략과 전쟁수행개념을 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16일 2017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라 적 핵심 표적을 조기 무력화하는 작전수행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경우 최소 한 달 이내에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세적 작전수행개념이다.
합참은 이와 관련 “적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전투피해 평가 산출을 위한 감시정찰(ISR) 자산을 우선 보강할 것”이라며 “적의 비대칭전력을 조기에 무력화하기 위한 전천후 중·장거리 및 고위력의 정말타격 전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의 작전 개념을 수비형에서 공격형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주요 전력서 및 전략서에 이미 반영했다”며, “합동군사전략서에 ‘공세적 방위’의 용어를 ‘북한 침공시 조기에 공세로 전환하여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장을 적의 종심지역으로 신속히 확대하여 통일여건을 조성하는 개념’으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와 함께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과 3축(킬체인ㆍ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ㆍ대량응징보복) 운용계획을 발전시켜 ‘연합 핵ㆍ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을 향한 적의 장사정포 요격 체계 전력화 검토, 북한에 대한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 위성 정보의 적극 활용, 군 정찰위성 전력화 이전까지 대북 감시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정찰위성 영상정보체계’ 임차, ‘다출처 영상융합체계’의 전력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해 국민 참여형 대피훈련을 정례화하도록 유관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합참은 덧붙였다.
합참은 또 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2차 한미 군사위원회(MCM)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개념 발전과 연합 C4I(지휘통제체계) 상호운용성 등 군사대비태세 확립 방안,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지휘구조와 관련, "한국군 주도의 최적화된 연합 전구작전사령부를 편성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와 4D(탐지·교란·파괴·방어) 작전수행능력 등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의 체계적 조기 확보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참이 이날 소개한 ‘새로운 군사전력과 전쟁수행 개념’은 지난 12일 국방부가 국정감사에서 밝힌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 작전수행개념 정립’의 연장선이다.
‘한국군이 주도하는 공세적 전쟁수행개념’은 한국형 3축 체계로 적을 초토화하는 전력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건설해, ‘최단시간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동시타격 계획’과 ‘종심기동작전 수행 방안 구체화’ 등으로, 국방부는 11월 모의분석, 12월 전문가 토의 등을 거친 뒤 올해 연말까지 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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