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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北, 40년 동안 채무이행 요구에 응하지 않아"

무역보험기관(EKN) 연례보고서, "채무국 가운데 채무 이행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밖에 없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10-23 오전 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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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40년 넘게 쌓인 빚을 갚으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스웨덴 정부가 밝혔다.

 2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스웨덴 무역보험기관(EKN)의 카리나 캠프 공보관이 “북한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매년 두 차례 빚을 갚을 것을 독촉하지만 대개 답변을 듣지 못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캠프 공보관에 따르면, 북한의 채무는 2016년 12월 현재 27억 스웨덴 크로나(약 3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

 그는 “1970년대 대북 수출 대금 6억 스웨덴 크로나(약 7천340만 달러)를 받지 못했으며, 이후 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의 부채는 1974년 스웨덴으로부터 볼보 자동차 1000대를 다른 제품과 함께 수입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VOA 방송은 스웨덴 무역보험기관(EKN)의 지난해 연례보고서를 인용, “스웨덴이 16개 국가로부터 돌려받아야 할 60억2천만 스웨덴 크로나 가운데 북한이 진 빚이 27억 크로나(약 3억3천만 달러)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는 “스웨덴의 채무국 가운데 채무 이행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밖에 없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 이사벨 헤르코머 스위스 경제부 대변인은 VOA에 “북한과 채무조정 협정을 맺어 북한의 채무변제를 유예한 상황”이라면서도 “채무를 탕감하거나 줄여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도 북한 부채 문제와 관련해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핀란드 수출신용기관(Finnvera) 관계자도 VOA에 “만기일에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받을 돈 가운데 채무 불이행 처리된 금액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핀란드 국영방송 ‘윌레’는 북한이 1970년 당시 핀란드로부터 진 빚이 3천만 유로(약 3천500만 달러) 상당이라고 지난 4월 보도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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