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력난 해결 위해 원자력 발전소 조기 건설 촉구”
日 마이니치, 김정은 연설문 입수
북한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연설문이 일본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김정은이 지난 5월 3일 노동당과 국가경제기관 책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문을 입수해 그 내용을 1일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출판부가 지난 5월 간행한 책자 19페이지에 ‘전력문제를 해결하여 경제 강국 건설의 돌격로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연설문이 담겨있다.
연설문에서 김정은은 “전력 사정이 절박해 생산에 큰 지장을 불러오고 인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전력은 생산이다.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에서 전략생산을 늘리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석탄과 물 부족”이라며, 화력발전용 석탄 확보에 최우선 힘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김정은은 이어 “귀중한 전력을 낭비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국가 통합 전력 관리 체계 도입부터 구체적인 절전 방법까지 언급했다.
그는 “전력 사용의 한도 초과, 불법 전기 사용에 대해 재정적,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 “간부들이 밤에 사무실에서 일 할 때 실내등 대신 탁상 등을 이용하면 적잖은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주택이나 기관 청사의 복도 조명에 자동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절약 방법을 개발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건축물 설계 불허할 것이고, 평양의 뉴타운 여명 거리를 에너지 절약형 모범 사례로 삼으라고도 했다.
덧붙여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며 주체적인 행동력 공업을 창설해 원자력 발전소의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이를 두고 신문은 조만간 북한에 대규모 원전이 완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핵무기로 전용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우려를 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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