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위관료 "北, 미사일로 美 타격까지 2~3년 걸려"
"제재는 4~5년만 효과...외교노력 중요"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11-09 오전 11:17:09
러시아 외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기까지 2~3년이 남았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외무부 산하 비확산 및 군축국의 미하일 울리야노프 국장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치적 해결책을 찾지 않는다면 북한 정권이 이 시기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는 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재는 단지 4~5년만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대응에 대해 "사실상 재앙과 다름없으며 합의의 붕괴 가능성을 논의하고 싶지도 않다"며 비판했다.
한편 러시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핵 협상 시작을 위해 '쌍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는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최소 몇 달간 멈추는 대신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실험을 합법적 한·미 군사훈련과 동일시할 수 없다며 이 제안을 거절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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