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자산 F-35B기 日배치 완료…한반도 유사시 투입
한국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40대의 F-35A기 들여올 계획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전략 자산인 미국 해병대 소속 F-35B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의 일본 배치작업이 예정대로 완료됐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일본 야마구치(山口) 현 이와쿠니(岩國) 기지에 전진 배치된 해병대 제121 전투비행대대가 15일 자로 미 서부 애리조나주 유마 해병 항공단기지에서 날아온 F-35B 3대를 인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121 전투 비행대대는 모두 16대의 F-35B기를 운영 중이지만, 이와쿠니기지에는 13대만 배치했다. 그러나 이날 나머지 3대도 일본에 옮겨오면서 완전한 편제를 갖추게 됐다.
제121 전투비행대대는 미군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 상주 배치돼 F-35B기를 운영하는 부대다.
F-35B는 300m 길이의 짧은 활주로와 항공모함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며, 탐지거리가 500㎞ 이상으로 적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최첨단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AESA)인 ‘AN/APG-81’을 탑재했다.
또 최대 8.1t의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출 수 있으며,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 정밀유도 폭탄 ‘GBU-32’ 합동직격탄(JDAM), 레이더 기지 파괴용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을 발사, 적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던 8월 31일과 9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F-35B 4대와 전략폭격기 B-1B 두 대로 구성된 전략자산을 동시 출격시켜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히 F-35B기들은 강원도 태백의 필승사격장에서 모의 표적을 향해 JDAM 비활성탄을 정밀투하하는 훈련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한국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40대의 F-35A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일본도 올해부터 모두 42대의 F-35A기를 도입, 아오모리(靑森) 현 미사와(三澤) 기지 등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영공 침범과 북한 경계감시 활동을 하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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