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핵무기 개발 엄연한 현실" 주장
북한이 남한의 '핵물질 실험'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남조선 핵문제가 의혹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라고 주장하는 등 남한의 핵무기 개발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섰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2일 성명을 통해 "(남측에서) 지난 20년 동안 비밀리에 벌어진 핵개발 책동으로 인해 남조선은 핵물질 추출, 핵탄 제작, 핵탄 운반수단 보유, 핵전쟁 추진 등 핵무장의 기본 징표들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조평통은 `남측 핵무기 개발'을 `사실'이라고 전제, "그동안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해 온 남한 당국의 2중적인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남조선 핵문제는 이제 의혹이 아닌 엄연한 현실", "남조선의 핵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 하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남측 당국을 거칠게 비난했다.
한 달 전 남한의 핵물질 분리 실험 파문이 일기 시작한 이후 외무성 대변인 발표와 최수헌 외무성 부상의 유엔총회 연설 등이 대남비난은 없이 6자회담과 연계시키겠다는 정도로 그쳤던 것과는 딴판이다.
이번 조평통 성명은 남한이 핵무기 개발을 해 왔고 그 핵무기가 북측을 겨냥하는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등 순전히 남측만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발언과는 큰 차이가 있다.
남핵문제의 진상이 어떻든, 또 북측의 내심이 어떻든, 성명 문면만으로만 보면 현재 북측 당국은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성명은 "남조선이 핵을 가지게 되면 그것은 외세와 함께 동족을 치기 위한 침략의 핵이며 자기 민족을 전멸시키고 조선(한)반도를 폐허로 만들기 위한 범죄의 핵"이라면서 "남조선이 아무런 자주권도 못 가지고 있는 조건에서 핵을 가지게 되면 그것이 미국에 의해 동족의 머리 우(위)에 퍼부어 지리라는 것은 자명하다"고까지 말했다.
6ㆍ15공동선언 이후 찾아 보기 힘들었던 극도의 대남 불신의 표현이다.
조평통은 이같은 `중대사건'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철저한 진상 규명만을 요구했을 뿐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진상 규명 이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도 의문이어서 이번 조평통 성명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겨 놓고 있다.
앞서 최수헌 외무 부상은 유엔 총회 연설과 외신 기자 인터뷰에서 북한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무기화했다'(weaponized)고 말해 국제무대에서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선언한 상황이다.
이번 조평통 성명을 통해 남한의 핵무기 개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유엔 총회에서는 자신들의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한 북한이 앞으로 핵문제와 관련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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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의 핵무기 개발을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1992년 남북이 합의한 비핵화공동성명을 발동시켜 남북 핵사찰을 실시하자고 나와야지. 그렇게 되면 남한의 핵개발 의혹과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함께 검증할 수 있지 않겠나. 이 멍청하고 파렴치한 김정일 도당들아!!!</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
2004-10-04 오전 10:0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