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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지연 철도, 완공 선전하면서도 개통식 열지 못해"

RFA 현지 소식통, "김정은이 명령만 하면 무조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현실을 외면한 허세부리기" 지적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11-27 오전 1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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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삼지연 철도를 완공했다고 선전하면서도 아직 개통식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의 소식통은 “10월 말까지 삼지연 철도공사를 끝낸 것은 맞지만 아직 열차 견인기와 객차를 확보하지 못해 시험운행도 못하고 있다”며 “일정이 늦어져 열차개통식을 따로 갖지 않고 운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2015년 6월에 착공한 삼지연철도는 김정은이 직접 7차당대회 전인 2016년 4월에 개통식을 하라고 지시한 중요한 공사”라며 “하지만 공사기간은 김정은이 개통식을 가지라던 2016년 4월부터 1년 반이나 지나 지난 10월에야 완공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소식통은 “삼지연 철도는 아무리 어려운 공사라도 김정은이 명령만 하면 무조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현실을 외면한 허세부리기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제 와서 개통식을 가져 봐야 주민들의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따로 철도 개통식을 갖지 않고 삼지연군 개발사업 완공과 함께 얼버무려 마무리 지으려는 것이 중앙의 의도인 것 같다”며 “애초 삼지연 철도는 전기철도로 계획돼 철도 전기화 공사도 진행되었는데 도중에 전기화 공사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2일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삼지연 철도가 완공됐다고 크게 선전하고 있지만 전기화공사가 빠진 반쪽짜리 철도에 불과하다”며 “더구나 삼지연선에 투입할 열차도 구입하지 못해 현재 만포-혜산행 열차가 하루에 한 번씩 시험적으로 연장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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